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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김지안



미미! 美味!


김쨘!(KIMCHEEERS!)은 식문화를 주제로 구상/추상, 형상/기호, 예술/상업, 예술품/기성품 등의 대립적인 요소의 층위를 공감각적 언어로 융합시키며 미식과 예술의 교차점을 탐구한다. 

그의 조형작업적 특성은 기능에 충실하게 디자인되어 감정이 배제된 기성품을 융합하고 조합시켜 감정을 탄생시키며 이를 통해서 상징적인 기호화를 형성한다. 


먹는 것이 곧 나를 이룬다.

‘식당을 선정하고 메뉴를 고르는 일’은 주체적으로 식사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를 연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교차학문적인 김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섹션은 작가가 선정한 미식 가이드이다. 

복합적 인식을 통한 인지 행위와 조형성의 결합을 통해, 먹는 행위가 단순한 섭취가 아닌 지식과 문화 속에서 맛을 경험하는 과정임을 상기시키며 기억의 맛공간을 다시금 열어낸다.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시간성의 기대감에 집중한 작업들은 관객이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작품의 일부로 방문케 하며, 경험적 과정으로 체화된 인지 행위와 문화적 맥락이 어우러지는 미식의 의미를 새롭게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