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올리려면 내가

국립창원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이현주

2024 / oil on canvas / 318x260.4cm



관객을 감동하게 만드는 무대는 막을 올리기 전엔 설레고 조촐하기 나름이다. 나는 평면을 다루는 아티스트이지만, 내 작품이 프레임을 벗어나 관객으로 까지 의미를 확장시키고 더 나아가 다양한 매체(물성)의 세계을 창조하기 원한다. 그저 기름내나는 물감 뭉텅이일 뿐일 수 있는 작품이 감상자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이를 실현시키고 의미 또한 전달하고자 이미지가 프레임을 벗어난다라는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흐른다’는 의미를 물결로 은유하여 시각적으로 표상된 파도와 물줄기의 이미지를 동시에 구축함으로써 재료적인 측면에서 또한 다양한 시도를 한 끝에 비정형적인 프레임 즉 보편적인 틀에서 벗어난 플레이스를 시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