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안예찬
모든 생명은 성장과 생장의 과정을 통해 양분을 얻고 쓰임을 다하며 시간 속을 흘러간다.
그리고 긴 시간의 흐름이 마지막에 다다를때 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이렇듯 모든 생명은 순환한다.
어느 날 한 버려진 건물 앞에 섰다.
시간에 치이고 흔적이 부서져 크고 작은 파편들이 흩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어느 돌덩어리를 바라보았다.
지구의 격렬한 움직임으로 생겨난 암석은 부딪히고 깎이며 암석에서 바위로, 자갈로 그리고 모래알로 긴 시간을 흘러간다.
그렇게 깎이고 사라진 시간들은 돌덩어리의 흉터와 흠집으로 남아 흔적을 담아낸다.
그리고 또 긴 시간이 흘러 쌓이고 뭉쳐져 단단해진 돌덩어리는 또 다시 부짖히며 순환한다.
자갈과 모래알을 뜨겁게 달구고 틀을 잡아 차갑게 식혀서 단단하게 세워낸 건물은 이음새가 남아 있는 거대 바윗덩어리다.
인공적인 과정으로 탄생한 거대 바위는 사람의 흔적으로 가득 채워가며 쓰임과 함께 흘러간다.
그렇게 흘러간 시간은 곳곳에 흔적을 남긴다.
<석류 石流>는 흘러가는 시간의 흔적을 뒤져보는 작업이다.
그 흔적들은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기억일 수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을 기억일지도 모른다.
그 모든 기억이 흔적이기에 오로지 바라 볼 뿐이다. 그리고 그 흔적의 이야기는 과거를 바라보는 현재의 상상력 일 뿐이다.
Art Information

<석류石流>
2024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4.7x35.7x2cm

<석류石流>
2024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4.7x35.7x2cm

<석류石流>
24.7x35.7x2cm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024

<석류石流>
2024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4.7x35.7x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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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石流>
2024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4.7x35.7x2cm

<석류石流>
2024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4.7x35.7x2cm

<석류石流>
24.7x35.7x2cm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024

<석류石流>
2024 / Classic Cyanotype on stone / 24.7x35.7x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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