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권예지

2024 / 캔버스에 아크릴 및 자개 / 45x90cm 



저는 제 주변의 사소하지만 소중한 풍경들을 포착해서 작품에 반짝이는 모습으로 극대화하여 담아냅니다. 주 로 제 고향의 자연스러운 풍경들과 자연 속 개체가 그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인간이라면 모두 평온하고 온전 한 내면을 갈망하기 마련이고, 또 자연과 향수 그리고 추 억들에서 살아갈 에너지를 얻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는 제 작품의 주재료인 자개를 손수 부숴내는 방식으로, 그 우연이 담긴 조각들을 찬찬히 붙여나가는 과정동안 에 의도치않은 명상을 하게 되며 가슴깊이 안온함을 되 찾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제 작품을 보는 이들로 하여 금 이 캔버스 속의 정적이면서도 찬란한 빛과 생기들에 각자의 사소한 따스함들을 떠올리게끔, 저를 뒤이어 그 런 소중함들을 포착하길 바라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해당 작품 또한 제 고향 속의 한 풍경이자, 저희 동네를 떠올렸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길목이라 도로 밑 논, 산의 능선과 주택들, 전봇대 등을 모두 고스란히 자개로 표현하려고 공을 들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