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박서정

2024 / 종이에 먹 / 130.3cm×583.6cm



작업의 출발점은 죽음에 대한 본질적인 불안과 두려움이다.
작가 본인이 겪은 '죽음'에 대한 경험과 죽음 뒤 따라오는 '부재'에 대한 불안 속 시선을 표현했다.
평소 즐겨하던 밤 산책의 풍경이지만, 여지껏 봐 오던 야경과는 사뭇 다르게 더욱 어둡다.
이는 남겨진 자가 감내해야 할 부재에서 오는 불안의 시선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먹을 차분히 쌓아 올리며 까마득히 어두웠던 순간과 시선을 화폭에 담고, 어두운 와중에 못다 켜진 불빛은 여백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