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게

경북대학교 조소과 권연령

2024 / 화강석 / 150x200x100 cm



바람이 빠지며 생겨난 튜브의 우연한 형태를 화강석으로 조각했습니다.
이 작업은 우연히 생겨나는 주름들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형태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그 일시적인 모습을 화강석에 기록하여 쉽게 사라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튜브에 새긴 ‘Serendipity’라는 단어는 ‘우연한 행운’을 의미합니다.
우연히 생겨난 주름과 형태를 조각하며, 그 과정 속에서 우연히 찾아온 행운과 앞으로 다가올 행운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