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고다혜
2024 / 판화지에 석판화, 아라벨지 / 각 20x20(cm) 가변설치
왜 생겼는지 내가 아는 멍과 왜 생겼는지 모르겠는 멍이 있다.
전자의 경우 내가 예상한 곳에 예상한 정도의 멍이 들지만, 후자의 경우 언제부터 내 몸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는 멍을 발견하게 될 뿐이다.
이런 멍들은 통증도 없어서 내게는 피부 위 무늬처럼 느껴진다.
내겐 피부 위 점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무늬이지만, 옷 밖으로 보여질 때면 통증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이렇게 감각과 지각의 괴리되는 때에, 내 몸이 나의 몸이 아닌 것처럼 느낀다.
그렇다면 멍을 더 꾹꾹 눌러보는 선택을 한다. 덮어놓지 않고 하나하나 손을 대고, 집요하게 바라본다.
그럴수록 내게 멍은 점점 더 납작한 무늬이자 모양이자 색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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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Information
고다혜는 회화와 판화를 기반으로 하여 설치 작업으로 확대하기도 한다.
감각과 지각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며, 물리적 경험이 평면적 표면에 납작한 무늬로 남겨지는 과정을 다룬다.
통증이 없는 현재의 무늬가 잊혀진 과거의 기억을 만들어낸다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 남겨진 자국을 집요하게 들여다 본다.
덩어리로 인식되던 것이 얇은 껍질로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하고, 천과 종이의 질감, 물감의 스며듦과 안착 과정을 세밀하게 조율하여 이 순간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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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doeverything_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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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혜는 회화와 판화를 기반으로 하여 설치 작업으로 확대하기도 한다.
감각과 지각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며, 물리적 경험이 평면적 표면에 납작한 무늬로 남겨지는 과정을 다룬다.
통증이 없는 현재의 무늬가 잊혀진 과거의 기억을 만들어낸다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 남겨진 자국을 집요하게 들여다 본다.
덩어리로 인식되던 것이 얇은 껍질로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하고, 천과 종이의 질감, 물감의 스며듦과 안착 과정을 세밀하게 조율하여 이 순간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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