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antos / Ophelia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최서연



나는 살아 있음에 대한 애정을 그리고, 생명의 흔적을 좇는다. 

점액이 흐르고, 땀이 맺히고, 근육이 꿈틀거리는 순간들. 곤충이나 물고기, 오징어, 문어 같은 작은 생명체들의 표면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점액질 피부와 미묘한 움직임 속에서 생명과 죽음, 그리고 살아 숨 쉰다는 감각이 얽혀 있음을 발견한다. 

그것들을 추상적으로 결합하고 재구성해, 생명이 가진 끈적한 본질을 화면 위에 펼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