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진 / 나약하고 한심한 나를 향한 연민 그리고 혐오 / 공포가 강제하는 복종 / 결코 내려놓을 수 없는 짐 / 종잡을 수 없는 원망 속 한 줌의 애석함

홍익대학교 판화과 박서연



박서연의 졸업 연작은 '가족'과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를 '눈'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삶을 통해 얻은 빼곡한 기억들은 서로 이리저리 뒤엉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한 단어로는 채 표현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존재로 만든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눈'을 통해 담아내고자 했다.
박서연의 작업은 일상 속 다양한 양상의 갈등 및 불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작가는 작업 과정에서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며, 이를 관람자와 공유함으로서 서로 공감과 위안을 주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