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정예지
제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고도 신기하게 여기는 건 누군가와의 인연입니다.
어떻게 인연이 닿아 지금의 관계에 이르렀는지 생각해보면 모든 인연 하나 하나가 소중해집니다.
인연은 지나가기도, 끊어지기도 하며 끊어지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관계가 시작되면 자연스레 이별도 같이 오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고 특별하기도 또는 애틋하기도 합니다.
이런 인연이 영원할 순 없겠지만 지킬 수는 있습니다.
매 순간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 하는 것, 순간의 마음도 온전하게 잘 전달하는 것이면 됩니다.
저만의 방식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연꽃은 저와 맺어진 수많은 인연을, 연꽃에 자라고 있는 붉은 실은 인연의 형태를 띕니다.
엉켜있기도, 끊어지기도, 간당간당 이어져 있기도 한 여러 모습들 입니다.
어떤 인연들도 잃고 싶지 않아 간절하게 바라는 저를 바위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Art Information

<緣 (연)>
2024 / 장지에 분채 / 116.8*80.3cm

<芮知 (나)>
2024 /. 장지에 분채 /. 116.8*80.3cm
능소화는 여름이 되면 꼭 피는 꽃입니다.
태풍이 와도 장마가 내려도 저 작은 생명체가 자리를 지키며 핍니다.
어떤 일이 생겨도 정말 약하지 않은 능소화를 보며 부럽기도 했습니다.
마치 사라져 가는 인연들 속에서도 단단해지길 바라는 저의 모습을 담고 싶기도 했습니다.
아래 책들은 과거 제 일기장을 담았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일들은 미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도 기억이 흐려지는 것처럼, 저 또한 잃어버린 제 인연들도 지금은 기억조차 흐린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 남은 저의 인연들 입니다.

<영원성>
2024 / 장지에 분채 / 80.3*53.0cm
연꽃은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제 인연들 입니다.
뒤에 배경 속 해파리는 어디에도 묶여있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해파리는 물 속을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떠다니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어느 해파리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도 합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존재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순간 속에서도 이별은 다가오는 중이니까요.
하지만 바랄 순 있기에 저의 연들을 잃지 않게 영원을 바라는 모습입니다.
Artist Information
저는 한국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한국화를 처음 접했을 때 작품 속 오브제들은 각각의 상징성들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그렇겠지만 한국화 재료가 주는 매트하지만 정교한 느낌들이 저를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천천히 여러겹 쌓는 섬세한 작업도, 점점 세상에 드러나는 부분까지도 한국화는 정말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그리고 싶어요!
Art Information

<緣 (연)>
2024 / 장지에 분채 / 116.8*80.3cm

<芮知 (나)>
2024 /. 장지에 분채 /. 116.8*80.3cm
능소화는 여름이 되면 꼭 피는 꽃입니다.
태풍이 와도 장마가 내려도 저 작은 생명체가 자리를 지키며 핍니다.
어떤 일이 생겨도 정말 약하지 않은 능소화를 보며 부럽기도 했습니다.
마치 사라져 가는 인연들 속에서도 단단해지길 바라는 저의 모습을 담고 싶기도 했습니다.
아래 책들은 과거 제 일기장을 담았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일들은 미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도 기억이 흐려지는 것처럼, 저 또한 잃어버린 제 인연들도 지금은 기억조차 흐린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 남은 저의 인연들 입니다.

<영원성>
2024 / 장지에 분채 / 80.3*53.0cm
연꽃은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제 인연들 입니다.
뒤에 배경 속 해파리는 어디에도 묶여있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해파리는 물 속을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떠다니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어느 해파리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도 합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존재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순간 속에서도 이별은 다가오는 중이니까요.
하지만 바랄 순 있기에 저의 연들을 잃지 않게 영원을 바라는 모습입니다.
Artist Information
저는 한국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한국화를 처음 접했을 때 작품 속 오브제들은 각각의 상징성들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그렇겠지만 한국화 재료가 주는 매트하지만 정교한 느낌들이 저를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천천히 여러겹 쌓는 섬세한 작업도, 점점 세상에 드러나는 부분까지도 한국화는 정말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그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