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학과 임수민

2024 / 캔버스에 아크릴 / 200x60cm



어떤 상황에 부닥치고 마음이 술렁이는 순간에는 "지금 내가 느끼는 것"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시간이 지난 후 그 때의 술렁임을 곱씹고,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비로소 슬픔이나 기쁨 등의 이름을 붙이게 된다. 

이 과정을, 누군가는 성장이라 칭하고 누군가는 삶이라 칭하는 것을 작가는 '보라'라고 생각한다. 

'보라'는 잘게 부스러져 흩어지지 않고 우리의 안에 쌓여 나다움을 갖고 우뚝 서는 과정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