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2024 / 장지에 분채 / 112.1x291(cm)



모든 생명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 수많은 생명체들이 우리와 같은 세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세상을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바라보게 된다.

<심해>에서는 가장 일상적인 풍경 속에 심해 생물들을 배치하였다. 그들이 함께한 일상의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일지도 모른다. 


화면 속 생물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 알지 못하는 곳에서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새로운 시선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