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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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oil on canvas  / 150.4x180.5cm 



"야, 아직 밤 아니거든?"

하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켜지는 조명 하나.

하늘은 파란데 얘 혼자 불타오른다.

퇴근길, 누가 먼저 불을 켜나 내기라도 하는 듯 오늘도 제일 먼저 ‘불 ON’한 이 가로등.

쓸쓸한 듯 밝고, 어색한 듯 당당하다.

황혼의 색과 불빛의 경계에서 

눈치 없이, 그러나 누구보다 따뜻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