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Canyon

강남대학교 미술문화복지전공 민유진



자연을 모티프로 한 형상이 등장하는, 내면세계를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림 속 협곡을 연상케 하는 형태는 나의 생각이자 불안이다. 그 둘은 억지로 떼어낼 수 없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자라나고, 거대해지고, 층을 이루며 쌓인다. 무겁고 괴롭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사실 이것들은 유연하고 공허하기도 하다. 또한, 내 것이기에 내가 다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면 나의 시야를 넘어서지 않는다. 그러나, 불안에 압도되어 버린다면 그 크기를 나조차도 짐작할 수 없어진다.